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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쳐

캐리커쳐 연습 - 나만의 스타일 찾아가기

달항아 2019. 2. 7. 16:30


캐리커쳐 중 행사장에서 그리는 경우 사람이 많이 밀리기 때문에

그리는 속도도 참 중요합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서는 연습 밖에 방법이 없지요.

그래서 2018년말과 2019년초는 거의 매일같이 캐리커쳐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지인 카페에 가서 시간 나는 지인들을 초대해서 아이들 얼굴을 하나씩 그려주었습니다.

그 중 오늘 올리는 그림은 2019년 1월 1일 그렸던 그림들입니다.



먼저 새해 첫날 두번째 그린 캐리커쳐입니다.

(그림작업도 어느 정도 손이 풀리는 시간이 필요한데, 첫번째 캐리커쳐는 손이 굳은 상태로 그려서 공개하기 민망해서 PASS입니다!)


새해 첫날에 날씨까지 좋으니 다들 어디 놀러갔는지 카페가 많이 한가했었습니다.

그래서 카페 쥔장인 지인도 한컷 그려주었죠.

전에도 한번 그려주었는데 너무 만화체에 미화가 심각하게 되서

이번에 그려준게 더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캐리커쳐 그리는 속도를 높이다는 건

그림 그리는 속도를 높인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림체를 단순화 시킨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리면 그릴 수록 그림이 반대로 디테일이 좀더 깊어지네요..!!


마음을 다시 잡고 장소를 옮겨 아이들을 모델로 다시 그려봅니다.



행사장에서 캐리커쳐를 그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으려면 

캐리커쳐 하나당 가능하면 8분이내 길어도 15분이내에 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연습으로 그린 그림체는 짧아야 15분 길면 30분이 넘게 걸리는 지라

행사장 캐리커쳐 스타일로 쓰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번 캐리커쳐 작업은 그림 그리는 속도를 연습했다긴 보단

작업에 따른 적합한 그림체의 중요성을 깨달은 과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